친환경 자연장 가능한 곳은 어디? 전국 자연장지 리스트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친환경 자연장을 선택하는 장례 문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자연장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제한적이고, 특히 자연장지를 어디서 이용할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친환경 자연장 가능한 곳은 어디일까?

이 글에서는 친환경 자연장이 가능한 전국의 대표적인 자연장지를
지역별로 정리하여 안내한다. 또한 각 시설의 특징과 예약 방법, 비용 정보까지 함께 제공해
누구나 쉽게 자신에게 맞는 자연장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친환경 자연장이 가능한 곳의 유형

친환경 자연장을 할 수 있는 장소는 크게 다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1. 국립 자연장지

산림청 또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며, 가장 공신력 있는 자연장 형태다.
주로 국립수목장림 형태로 운영되며,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가 체계적이다.

2. 지자체(공설) 자연장지

시·군·구에서 조성한 공설 자연장지로, 지역 주민 우선 이용이 가능하다.
지역에 따라 규모와 접근성, 예약 방식이 다르며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3. 민간 자연장지

사설 장례문화재단이나 자연장 전문 업체가 운영한다.
조경과 접근성, 시설 관리 측면에서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비용은 상대적으로 높다.

 

국립 친환경 자연장지 리스트

[1] 국립대전숲체원 수목장림

• 위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 특징: 산림청 직영, 전국 예약 가능
• 이용료: 약 30만 원 ~ 50만 원
• 생분해 유골함 필수 사용
• 예약 방법: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2] 국립양평치유의숲 수목장림 (예정)

• 위치: 경기도 양평군
• 특징: 조성 완료 후 개방 예정 (2025년 이후)
• 특징: 수도권에서 접근 용이, 예약 수요 높을 것으로 예상됨

 

수도권 지역 공설 자연장지

서울추모공원 자연장지

•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 특징: 서울 시민 전용, 화장 후 자연장 가능
• 비용: 30만 원~40만 원
• 장점: 도심과 가까운 접근성

인천가족공원 자연장지

• 위치: 인천광역시 계양구
• 특징: 자연장, 수목장, 납골당 모두 운영
• 비용: 평균 40만 원 전후
• 비고: 사전 예약제, 지역 외 신청자도 이용 가능

고양시 공설묘지 내 자연장지

•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특징: 수목장 형태로 운영
• 예약: 시청 장사문화과 전화 예약 후 방문

 

영남권 친환경 자연장지

대구명복공원 자연장지

• 위치: 대구광역시 달서구
• 특징: 도심 내 접근성 우수, 평지형 자연장
• 비용: 약 25만 원~35만 원
• 유의사항: 지역 주민 우선

부산영락공원 자연장지

• 위치: 부산광역시 금정구
• 특징: 부산 대표 장사시설 내 자연장 구역
• 관리 상태 우수, 연간 이용자 증가 추세

 

호남권 자연장지

광주영락공원 수목장림

•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 형태: 수목장과 자연장 병행 운영
• 특징: 도시 근교에 위치, 조경 우수
• 비석 없이 안장 가능, RFID 관리 방식 도입

전북 정읍시 공설자연장지

• 위치: 정읍시 감곡면
• 특징: 친환경 생태장 조성
• 주차·산책로 등 편의시설 우수

 

강원·충청·제주 지역 자연장지

충북 청주시 공설 자연장지

• 위치: 청주시 상당구
• 특징: 생분해 유골함 사용 의무화
• 자연지형을 활용한 조성 방식

강원도 원주시 공설 자연장지

• 위치: 원주시 호저면
• 특징: 국립묘지 수준의 설계, 접근성 우수
• 산림형 자연장 + 수목장 병행 가능

제주 추모의집 자연장지

• 위치: 제주시 봉개동
• 특징: 제주 유일 자연장지,
• 화산지형과 숲이 어우러진 독특한 생태장

 

민간 친환경 자연장지 (전국 주요 시설)

예담원 자연장묘공원 (경기 남양주)

• 형태: 가족형 수목장, 생태묘지
• 특징: 고급 조경, 위치 선택 가능
• 비용: 약 150만 원~300만 원

자연숲추모원 (충남 논산)

• 특징: 종교시설과 무관, 자연장 전문 운영
• 예약 시 전문 상담 진행
• 비석 없이 나무표식 선택 가능

 

자연장지 선택 시 꼭 확인해야 할 5가지 체크리스트

친환경 자연장을 원한다고 해서 모든 자연장지가 다 동일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은 자연장지를 선택할 때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할 주요 항목이다.

1. 시설 운영 주체 확인

공공시설인지 민간시설인지에 따라 이용 요건, 예약 방식, 비용이 크게 달라진다.
공설은 지역 주민 우선 배정이 많고, 민간은 유연한 운영 대신 비용이 높을 수 있다.

2. 생분해 유골함 사용 여부

대부분의 자연장지는 생분해 유골함을 필수로 요구하며,
일반 유골함은 안장 거부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재질과 인증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3. 예약 가능 여부 및 대기 기간

국립 또는 인기 공설 자연장지는 수요가 많아 수개월 대기해야 할 수 있다.
특히 서울, 경기권의 공공 자연장지는 빠르게 마감되므로 생전 예약을 권장한다.

4. 접근성과 교통편

자연장지는 숲이나 산지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고령 유가족의 접근성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도심형 공설 자연장지는 접근성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공급이 제한적이다.

5. 추모 환경 및 관리 방식

자연장 방식 특성상 묘비가 없고 평지형이 많아 추모 시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일부 시설은 RFID 태그, QR코드 위치 확인 시스템 등을 제공하므로
관리 편의성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자연장지 비용 및 서비스 비교 요약

구분                                             국립수목장림                          지자체 자연장지                    민간 자연장지

운영 주체	산림청	시·군·구청	민간 업체
평균 비용	30만~50만 원	30만~60만 원	100만~300만 원
생분해 유골함 필수	✅	대부분 ✅	✅
위치 선택 가능	❌ (임의 배정)	제한적 가능	가능
시설 편의성	기본 산책로 제공	지역별 상이	조경 및 서비스 우수
예약 방식	e하늘 시스템	지자체 별도 신청	전화·홈페이지 상담

 

결론:
가성비와 공공 신뢰성을 중시한다면 국립·공설 자연장지,
추모 분위기와 조경, 위치 선택을 중시한다면 민간 자연장지가 적합하다.

 

결론: 친환경 자연장은 장소 선택이 핵심이다

'친환경 자연장이 가능한 곳은 어디일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국립, 지자체, 민간 자연장지까지 다양한 형태를 살펴보았다.
장소마다 조건이 다르고, 지역적 특성과 장례 문화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가까우니까’, ‘비싸니까 좋겠지’라는 단순한 기준보다는
고인의 철학, 가족의 상황, 방문 가능성,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추천 가이드: 이렇게 선택해 보세요

• 60대 이상 고령자
  → 사전 예약 가능한 국립수목장림 이용 추천
• 도심 접근성이 중요한 가족
  → 서울추모공원, 인천가족공원 등 도심형 자연장지 선택
• 가족묘 또는 나무 표식 원할 경우
  → 수목장 병행 운영 민간 자연장지 추천
• 저렴하고 관리 간편한 방식 원할 경우
  → 지자체 공설 자연장지가 가장 합리적

 

마무리: 생을 마무리하는 장소, 삶의 철학이 묻히는 곳

자연으로 돌아가는 장례, 그 핵심은 장소의 선택에 있다.
단지 땅에 묻는 행위가 아닌, 기억을 남기고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 바로 자연장이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전국 자연장지 리스트와 선택 기준이
당신과 가족에게 가장 잘 맞는 친환경 자연장지를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제는 이별의 방식도 지구와 공존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