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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연장과 생분해 유골함, 친환경 소재 트렌드친환경 자연장 2025. 7. 7. 13:02
생전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과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죽음 이후에도 지구를 위한 선택을 하고 싶을 것이다.
최근 많은 이들이 친환경 자연장을 선택하며
자연 속에서 편안히 돌아가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자연장과 더불어 주목받는 것이 바로 생분해 유골함이다.
유골함의 재질과 구조는
자연장 방식의 실현 가능성과 환경적 가치 모두를 결정짓는 요소다.이 글에서는 ‘친환경 자연장과 생분해 유골함, 친환경 소재 트렌드’를 주제로,
자연장과 생분해 유골함의 의미, 주요 소재 트렌드,
그리고 앞으로의 친환경 장례 문화 전망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친환경 자연장이란 무엇인가?
친환경 자연장은 화장 후 유골을 숲, 잔디, 야생화 정원 등에 안장하는 방식이다.
묘비나 봉분,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돌아가도록 하는 장례 방식으로,
최근 국립수목장림, 공설 자연장지, 민간 수목장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자연장이 주는 친환경적 가치
- 토지 점유 최소화
매장보다 훨씬 적은 공간을 사용한다. - 탄소 배출 절감
시멘트, 금속, 석재 사용이 없고 유지·관리 부담도 없다. - 생태계 보전
숲과 초지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으며,
오히려 생태적 순환을 돕는다.
생분해 유골함의 필요성
자연장 방식에서 중요한 것은 유골함의 재질이다.
플라스틱, 도자기, 금속 재질은 수백 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아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소재 유골함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이는 국립수목장림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연장지에서
법적·제도적으로도 요구되는 사항이다.생분해 유골함의 주요 소재 트렌드
1. 전분 기반 생분해 소재
옥수수 전분(PBS, PLA)은 가장 대중적인 생분해 소재다.
가볍고 가공이 쉽고, 땅 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분해된다.
가격도 5만~15만 원대로 비교적 합리적이다.2. 펄프(종이) 소재
재활용 펄프나 종이를 압축해 만든 유골함도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이다.
FSC 인증을 받은 제품의 경우
6개월~1년 내 완전 분해되며,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도 낮다.3. 대나무 소재
대나무는 빠른 생장 속도 덕분에
가장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 중 하나로 꼽힌다.
대나무 유골함은 내구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췄고,
분해 기간은 평균 1~3년이다.4. 혼합 바이오 소재
최근에는 전분, 펄프, 대나무, 유기바인더를 혼합해
내구성, 방수성, 생분해성을 모두 확보한
복합 친환경 유골함도 출시되고 있다.
이는 해외 장례 업계에서 특히 각광받는 트렌드다.글로벌 친환경 장례 소재 트렌드
유럽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는
PLA, PBS, 펄프, 대나무 외에도
버섯균사체 기반 생분해 유골함을 상용화하고 있다.
버섯균사체는 분해 속도가 빠르고,
토양의 질소 순환을 돕는 장점이 있다.일본
일본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플라스틱 유골함을 금지하고,
대나무, 전분, 펄프 유골함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비닐 코팅 없는 100% 종이 유골함 개발이 활발하다.미국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인체 퇴비화와 함께
유골함도 100% 생분해 인증 제품만 허용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친환경 장례법이 활성화된 지역에서
PLA 기반 제품 수요가 급증 중이다.생분해 유골함 선택 팁
1. 자연장지 규격을 먼저 확인하자
자연장지를 선택하기 전, 해당 시설에서 허용하는
유골함의 재질과 규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국립수목장림, 서울추모공원, 인천가족공원 등
각 자연장지는 규격(직경, 높이)과 인증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예를 들어 국립수목장림은
직경 15cm 이하, 높이 25cm 이하 제품을 권장하고 있으며,
생분해 인증이 없는 유골함은 반려될 수 있다.2. 인증마크를 체크하자
생분해 유골함을 선택할 때는
KC 인증, FSC 인증, 생분해 인증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일부 저가 제품은 천연 소재라 표기하더라도
실제로는 합성수지 코팅이 되어 있어
자연장 허가가 거부되는 경우가 있다.3. 분해 기간과 디자인을 함께 고려하자
유골함의 분해 기간은 평균 6개월~2년이다.
짧을수록 좋지만,
너무 빠르게 분해되면 운반이나 안장 중 손상될 수 있으므로
내구성과 디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또한, 가족의 심리적 만족도도 중요하다.
자연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심미적으로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국내 생분해 유골함 브랜드 사례
1. 바이오바이브 전분 유골함
- 재질: 옥수수 전분 100%
- 특징: 가볍고 분해 속도가 빠르며 가격이 합리적
- 가격대: 10만~15만 원
- 분해 기간: 약 6개월~1년
2. 에코트리 펄프 유골함
- 재질: FSC 인증 펄프
- 특징: 재활용 펄프 사용으로 탄소배출 최소화
- 가격대: 5만~10만 원
- 분해 기간: 3~6개월
3. 그린얼스 대나무 유골함
- 재질: 대나무 천연 원목
- 특징: 내구성 높고 디자인이 고급스러움
- 가격대: 20만~50만 원
- 분해 기간: 1~3년
4. 혼합 바이오 소재 유골함 (신제품 트렌드)
최근에는 전분, 펄프, 대나무를 유기바인더와 혼합해
내구성, 방수성, 생분해성을 모두 갖춘 복합 유골함이 출시되고 있다.
가격대는 15만~30만 원으로,
전통 소재의 단점을 보완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친환경 장례 문화 전망
1. 플라스틱·도자기 유골함 규제 강화
한국 정부와 지자체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자연장지에서 플라스틱, 금속, 도자기 유골함 사용을 전면 금지할 가능성이 높다.2. 해외처럼 신소재 유골함 확대
유럽과 미국처럼,
버섯균사체 기반 유골함, 해초 추출 바이오 유골함 등
완전 자연 분해형 혁신 소재 제품이 한국에도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3. 생태장례 문화 확산
단순히 유골함 재질을 바꾸는 것을 넘어,
장례 전반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려는
생태장례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결론: 마지막까지 지구를 위한 가장 작은 배려
친환경 자연장과 생분해 유골함, 친환경 소재 트렌드를 살펴보면,
죽음 이후에도 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택이
더 이상 소수의 선택이 아님을 알 수 있다.유골함은 단순한 용기가 아니라,
우리의 마지막이 자연과 연결되는 통로가 된다.
플라스틱, 금속, 도자기 대신
전분, 펄프, 대나무, 복합 바이오 소재를 선택하는 것은
죽음 이후까지도 지구를 위하는 실천이 될 것이다.'친환경 자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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